나의 마라톤/나의 훈련
[스크랩] 삼성산에서 헤메다.
생마2
2007. 9. 27. 18:30
yongsu(김용수) |
훈련 : 삼성산에서 헤메다.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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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안양유원지에서 3시간 58분 57초 (09:30 - 13:28:57) 동안 12km 조깅 훈련 실시 (페이스 : 19'55"/km, 속도: 3.01km/h) 아식스 젤 오버로드 운동화 착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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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능하면 삼성-관악산을 종주하려고 했는데, 옆지기가 5시 이전에 나가야 된다고 해서 시간이 약간 에매하다.
서울대에서 출발해서 삼성산을 돌아 연주대를 거쳐 사당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일단은 시작한다.
처음오는 길이긴 하지만 GPS도 있어서 거의 안헤멜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헤메기 시작해서 예상보다 늦어 연주대는 포기하고 안양으로 하산해야 했다.
서울대에서 가장 우측으로 성주암까지는 길이 좋은데 성주암에서 등산로가 끊겨 한참을 헤메다가 뒤쪽의 소로로 찾아 올라갔다. 공사를 위해 길을 닦았으면 등산로 표시를 해 놓던지...
416봉을 우회하는 길로 올라가서 다시 돌아가 확인하기는 했지만 국기봉도 올라가 보고 워낙 봉우리가 밋밋해서 지났는지도 모르게 장군봉을 지나고 445봉까지도 길이 하나에 이정표도 있어서 쉽게 찾았다.
조금 더 가니 차한대가 주차해 있네 그러고 보니 콘크리트 길이 여기까지 나있네.. 길을따라 가니 상당히 큰 절(삼막사)이 나오고 불경소리가 요란하고 사람들도 많이 와있다.
역시 등산로 표지가 없어서 내려가다 보니 길이 달라 다시 돌 계단(비쌀텐데 상월암까지 연결해 놓았네)으로 상월암까지 가니 또 길이 끊겼다. 그런데 여기보니 남여근석이 나란히 있네... 기념으로 찍어놓고...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좀 내려오다 보니 망월암 이정표가 있어서 길을 찾았다.
두번째 국기봉이 보여서 가다보니 길이 없어 다시 뒤로 돌아 상월암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올라가 보니 시흥과 안양 평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 먼저온 두분이 어깨에 매놓은 PDA를 보더니 뭐냐고 물어서 GPS라고 알려주고 지도를 보여주니 상당히 신기해 한다.ㅎㅎㅎ
조금 내려오니 벼랑이고 바로 아래 망월암이 보여 돌아 내려오니 샘이 있어 배도 고프고 해서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가는데 또 길이 막혀 헤매다 젖은 바위위의 진흙에 미끌어 져기도 하고 PDA도 떨어져 굴러 트랙도 끊기고 영 말이 아니네...ㅠㅠ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길이 있어 계속 내려오니 팔봉능선 가는길이 있지만 헤멘걸 생각해서 과감하게 못가고 밑으로 돌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계속 내려오다보니 공원문이 잠겨있고 우회로가 있어서 가다보니 연주대 가는 길을 놓쳤다.
시간도 늦고 체력도 많이 소진되고 음식도 없으니 돌아서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안양으로 내려가는데 여기도 자그마한 댐과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나름대로 경치가 그만이네...
예전의 안양유원지는 어디가고 예술촌으로 잘 단장하고 주변에 카페들이 많아져 별천지가 되었네...
다음에는 안양에서 연주대를 거쳐 사당까지 한번 더 와야겠다.
서울대-416봉 55'51"58 416봉-삼막사 24'11"22 삼막사-상월암 9'32"19 상월암-국기봉(478봉) 28'35"29 국기봉-관악역 2:00'47"30 | |

내가 지나온 궤적. 위쪽이 서울대 아래쪽이 안양

물개처럼 생긴 바위라 찍었는데 큰바윈데 잘 못잡았네...ㅠㅠ

서울대 전경

신림동 아파트 단지

첫번째 국기봉. 푯말 때문에 못갔네...(사실 험해서 갈생각을 안했음 ㅎㅎ)

다시 서울대 전경

여근석 정말 그렇게 보이죠?

남근석. 여근석에 비해 좀 못미침(왼쪽이 상월암)

남여근석 설명문

삼막사. 흐려서 잘 안보이지만 상당히 큰 절임

두번째 국기봉에서 기념으로...
관악산에 7개의 국기봉이 있다는데 지난일요일 본 국기봉 포함해서 이제 겨우 3개 올랐네.

소공원 앞의 멋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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