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일요일 벌초를 하러 가야하기에 왕손형님께 배번을 요청했더니, 마마님과 페메를 하라고 해서 일일 부부로 페메를 하였다.
40분쯤 도착을 해서, 옷갈아입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출발 신호가 나서(3분 정도 일찍 출발한 모양이다), 급하게 대열에 합류하여 달리기 시작하였다.
개인 페메는 몇번 해 보았지만 공식 페메는 처음이라 약간 부담스럽다. 반환점까지 1분 30초 늦게 가고 돌아올때 58분으로 30초 정도 일찍 들어 오려고 했는데, 중간에 약간 속도가 붙어서 40초 정도 빨리 들어왔다.
네거티브로 페메를 하였더니 초반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따라 오더니, 후반에는 많이 쳐지고 중간에 쳐지던 사람들이 따라 붙어서 나중에는 4~5명만 따라 와서 조금 아쉽다.
화요일 인터벌이 조금 무리였는지, 목요일 지속주 훈련도 못했는데, 달리고나서 대퇴부의 근육통이 조금 있다. 토/일요일 벌초 후에는 걷는데 불편할 정도로 심해졌다. 산을 오르내리는 것도 많이 무리였나 보다.
다음주 화요일 회식이 있어서 인터벌도 걸러야 하기에 월요일 지속주를 하려고 했는데, 상태를 잘 점검해 보아야 겠다.
산소가 5기나 되어 하루에 못하니 오늘도 어느 정도 벌초를 해 놓아야 하기에 가능하면 빨리 가야하기에 왕손마마님께만 인사를 하고 람세스형님께는 인사도 못드리고 급히 터미널로 향했다. 형님 죄송합니다.
대회후 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상주에 도착해서 어머니와 장을 보고 집에 가니 2시정도 되었다. 먼저 와계신 친척과 장비 챙겨서 바로 벌초하러 산에 올랐다. 한 산소당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이동하는 시간 때문에 2기 하고 내려오니 7시가 다되었다.
일요일도 7시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바로 산에가니 8시 정도, 산소 3기를 모두 하니 오후 1시 30분이 되었다. 어제 전화를 받은 친구 아버님 빈소에 들러야 하기에 얼른 씼고 나섰는데도 3시에 상주에서 고속버스를 탈 수 있었고, 일요일 이른 오후라 길이 조금 막혀서 3시간만에 상가에 도착했으나 너무 늦어 친구들은 못만나고 혼자 조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틀 동안 정신없이 바쁜 8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것 같다. 내일부터 개학이라 이제 더 바빠질텐데, 달릴 시간을 낼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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