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 동창들과 수리산행을 했다. 며칠전 눈으로 산은 온통 눈으로 쌓여 있어서 경치는 참 좋았지만....
한 친구가 힘이부쳐 태을봉에 거의 다 와서 자꾸 내려가자고 해서 잠깐 기다리면 정상에 다녀와서 같이 가자고 하고 둘이만 다녀왔지만, 오다보니 많이 올라와있어서 돌아가기 보다는 오던길로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내려오는데 길이 너무 험해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다행(?)이 산행을 마쳤지만, 다친 친구에게는 무리하게 같이 한게 너무 미안하다.
역시 산을 어렵다. 다음부터는 체력이 딸리면, 무리를 하지 말아야 겠다. 또 지도만을 가지고 갔더니 상황변화에 대해 대응하기가 어려우니 길을 아는 사람이 같이 가야겠다.
산본역-상원사-태을봉-최경환성지 10km 4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