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관련/나의훈련

바람과 함께(등지고) 달리는 기분은???

생마2 2008. 4. 9. 08:16
yongsu(김용수) * 제목 : 바람과 함께(등지고) 달리는 기분은???
* 분류 : 즐겁게 달리기
- 장소 : 아파트-잠실나무
- 시간 : 1시간 12분 39초 (20:55 - 22:07:39)
- 거리 : 14.4km
- 종류 : 지속
- 페이스 : 5'03"/km
- 속도 : 11.89km/h
- 운동화 : Gel Tempo II
MyLine '아파트-잠실나무 왕복'에서의 구간 기록 (이용안내)
Lap 지점 거리 L.Time S.Time 페이스 비고
1 아파트-영동5교 1km 06'20" 06'20"
2 영동5교-나무 6.2km 31'14" 37'34" 5'02"
3 나무-영동5교 6.2km 29'07" 66'41" 4'42"
4 영동5교-아파트 1km 05'58" 72'39"

오후에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9시가 가까워 오니 빗방울이 거의 멎었다.
오랜만에 한강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맞바람이 거세다.
그리고, 주로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나 혼자 달리는 기분 참 묘하다.

탄천으로 접어 들면서
맞바람이 심해져
앞으로 나가지는 않고
달리기가 힘들게 느껴진다.
한강에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목표한 나무가 가까워 오니
조금만 더가면 된다고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우며 달린다.
그래도 상당히 힘들다.
반환점만 돌면 뒷바람이 되니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참는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도니
갑자기 바람이 없어졌다.
바람의 속도가 내 달리는 속도와 거의 같은가 보다.
맞바람이 없어 져서 달리기가 편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자기 몸이 후끈 달아 오른다.
차가운 맞바람 때문에 날아가던 열기가
그대로 남아서 내몸을 데운다...ㅠㅠ
바람과 함께 달리는 기분....
참 덥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