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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에다가
오늘 오전에 계속 애들을 봐야하는 상황이라서
오후에 3~4시간 동안 어디를 갈까 생각해보니
지난번에 못한 관악산 종주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애들과 점심을 같이 먹고
진욱이 학원 데려다 주고
2시에 출발을 하러 나와보니
배추형에게 전화가 왔었네
전화해보니 벌써 돌아가셨다네...
늦게 봐서 죄송
서울대에서 올라가려다 보니
벚꽃이 너무 화려하게 피어 있어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니
조금 늦었다.
장군봉쪽으로 접어드니
늦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장군봉까지 올라가니
한분이 빠른 걸음으로 가길레
따라가며 물어보니
팔봉으로 가신다길레
잘됬다고 따라가는데
상당히 빨리 가서 따라가기 힘들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조금만 뛰는 건데...
무너미고개에서 잠시 물을 먹고
다시 팔봉을 타고 올라
마지막 봉우리에서 또 잠시 물먹는데
경치가 아까워 한방 찍고나니
바로 또 연주대까지 직행...
김밥한줄로 허기를 메우는데
좀 드시라고 했더니
산에서는 과일만 드신다고...
그래서 혼자 먹고...
바로 또 출발해서
바로 사당역으로...
내려와서 막걸리 한잔 하시자는데
진욱이와 약속이 있어서
아쉽게 바로 헤어져서...ㅠㅠ
어찌그리 빨리 가시나 했더니
최근까지 백두대간을 하셨다고
청계-광교 종주, 지리산 당일종주 등도 하셨다네...
그러니 따라가기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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