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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달리기 무척 어려운 날이다.
오늘은 C그룹에서 출발해야 하기에 밖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출발 전까지 목동교실분들과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하고 같이 뛰실 분들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다리다가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위치로 간다.
초반에는 출발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속도가 나지 않아 1km를 6분 정도에 지나고 5km가니 거의 속도가 맞는다. 10km 까지 속도를 유지하였지만, 생각보다는 약간 빠르다. 15km 통과도 거의 약간빠르다. 그런데 1km 마다의 거리표지가 속도가 10초 정도 왔다갔다 하는것을 보니 위치가 정확하지 않은것 같다.
15km지점쯤에서 40분 페메를 추월하고 20km까지는 그런대로 달렸는데, 그 후가 문제다. 5km부터 소변이 마려웠지만, 달리다 보면 괜찮아 지는데 오늘은 땀이 전혀 안나서 그런지 계속 답답하다. 할 수 없이 같은 볼일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길가에서 실례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25km를 지나면서 무릎이 약간 아파오고 역시 5분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10초 20초 자꾸 쳐친다. 잠실대교를 지나기 직전 35km 지점에서 마침내 40분 페메에 추월을 당하고 힘들게 따라간다.
38km를 지나면서 남은 거리가 얼마 안되어 힘을 내 보지만, 지친 몸이라 속도가 나지 않는다. 간신히 골인하니 43분이 막 지났다.
걷는데 불편한 것을 보니 한주일 정도는 걷기가 힘들겠다. 옷을 갈아입고 런다 현수막을 찾다 실패하고 영제형과 잠시 이야기 하다 보니 시간도 많이 되고 해서 그냥 집으로...
조금 걸어주어야 회복이 빠를 것 같아 무역센터까지 걸어와서 차를 타고 집으로.... 빨리 회복이 되어야 될텐데...
~ 10 km 50'33"82
~ 20 km 50'19"74
~ 32 km 1h3'17"20
~ 35 km 17'33"47
~ Full 4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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