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라톤/나의 훈련

[스크랩] 가족들과 소백산

생마2 2006. 5. 15. 08:42

 

 

yongsu(김용수) 훈련 : 가족들과 소백산  (분류 : 즐겁게 달리기)
소백산비로봉에서 4시간 (07:40 - 11:40:00) 동안 17km 조깅 훈련 실시 (페이스 : 14'07"/km, 속도: 4.25km/h) 아식스 젤 트라부코 운동화 착용
새벽4시에 일어나 애들을 깨우고 준비하고 출발하니 거의 5시가 다 되었다. 단양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풍기에서 조금 헤메다 희방사입구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다.

희방폭포를 거쳐 깔딱고개에 올라가니 애들이 거의 퍼져서 상욱이는 슬슬 안가려고 하고, 연화봉에 가니 결국 더 안가겠다고 버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거의 강제로 끌다시피 조금 밑으로 내려가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에서 초코렛을 먹이고 다시 설득해서 출발..

억지로 억지로 다시 걷다가 연화봉에가서는 더이상 못가겠다고 퍼졌다. 원래는 비로봉까지 갔다가 다시 희방사로 돌아오기로 했는데, 집사람이 아이디어를 내서 비로봉에서 바로 내려가기로 하자고 하니 걷는 거리가 비슷하겠다 싶으니 그냥 간다. 덕분에 나는 비로봉에서 다시 희방사로 돌아와야 했다.

조금 더 가니 이제는 앞서간다. ㅎㅎㅎ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결과가 다를수가...

아직 일러서 철쭉은 이제 꽃망울이 막 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4월이 많이 추워서 더 늦는 것 같다고 한다. 6월초에나 가야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내내 추웠고, 특히 비로봉 정상은 바람때문에 오래 서있을 수 없을 정도다. 다음에는 방풍의를 하나는 준비해 와야 겠다.

비로봉에서 빵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나는 차를 가지고 비로사 아래 삼가매표소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다시 희방사를 향해 뛰어 내려 왔다.

중간에 삼거리에서 단양쪽으로 길을 잘못들어 5분정도 가는데 너무 많이 내려가서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단양쪽이란다. 풍기쪽은 반대란다... 이런...

다시 뛰어올라 삼거리에 가니 20분가까이 까먹었네, 길을 찾아보니 약간 오르막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기 어렵게 생겼네, 그런데 사람들 피해 뛰었으니...

쉬지않고 평지에서 뛰고 추월하거나 마주오는 사람들을 비킬때만 걷고, 쉬지않고 내려왔더니 1시간 30분에 간신히 희방폭포까지...
마침 전화가 오네... 이제 비로사에 왔고 주차장까지는 1.8km라고...

바로 차를 몰고 삼가매표소로 가니 바로 만날수 있었다.
시간이 일러 그냥 오기는 아쉬워 점심을 먹고 부석사구경을 하고 다시 서울로...

희방사~천문대 7:40~10:00
연화봉~비로봉 ~12:00
비로봉~희방사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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