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목표는 4시간동안 꾸준히 달려서 들어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초반에 앞서가시는 김병건님, 이종만선배님, 홍정표선배님등을 붙잡아
10km를 58분, 20km를 1시간 52분 정도에 맞췄다.
그러나, 반환점을 1시간 58분에 돌고나서 22km(1시간 3분) 간식후에 모두 뒤로 쳐져서 혼자가 되고나서 부터는 괜한 욕심이 생겨 속도를 내기 시작하여 36km 까지 3시간 18분에 뛰고는 퍼져서 최상철형님과 3km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38km 지점부터 2km를 걸었다.
40km 지점에서 4시간 페메가 지나가는 것을보고 다시 달리기 시작하여 간신히 4시간안에 들어와서 체면을 유지하긴 했으나,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는 LSD 인것 같다.
역시, 아직은 욕심을 부리는 것이 고수가 덜된 것 같다. 이번주에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몸이 회복되어야 하는데, 어제 무리로 오른쪽 대퇴부와 양쪽 종아리가 많이 뭉쳤다. 이번주는 수요일까지 저속으로 달려서 풀어주고 목요일에나 지속주를 해보도록 해야겠다.
그러나, 36km까지는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며 뛸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3주를 무리하지 않고 잘 회복하면, 초반 페이스만 잘 맞추면 풀코스도 5분페이스 이내로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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