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보다 늦게 잠들어 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속이 별로다.
간단히 빵하나 먹으면서 축구를 보는데, 프랑스가 이기고 있네...
역시 잘하는 팀은 초반보다 갈수록 잘 하는 것 같다.
우리에게 져서 떨어졌다면 참 아까운 팀이긴 하다.
축구가 끝나고 나가니 6시가 다되었다. 혹시나 병조형이 먼저 지나가셨나 해서 전화해 보았더니 아직이시란다. 다행이네...매번 고맙다.
반달에 갔더니 좌회전 분들도 다 오셨네...
사람들이 적어서 그냥 반달로 오셨단다.
오늘은 발목이 완전치 않아서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50분 페메를 따라 갔다. 55분을 따라 가려니 초생달 형님이 앞으로 가란다... 에고 밀려서 그냥 50분을 따라 가기로...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달리다 보니 몸이 풀려서 그런데로 따라갈만하다. 반환점에서 물만 마시고 먼저 출발하였는데 2km를 못가서 갑자기 속이 안좋다. 화장실에 들러서 나오니 50분 그룹이 지나가서 따라 붙었다.
5km를 남기고 페이스가 좀 쳐진다 싶은데, 한분이 먼저 앞서 가기에 나도 따라서 나섰다. 1km를 남기고 스퍼트를 좀 해서 간신히 48분대에 골인...
습도가 많은날이라 갈때는 땀이 마르지 않아 체온이 안내려 가서 달리기가 어려웠다. 작년 중앙때의 날씨와 거의 같은 것 같다. 이런날은 초반에 무리하면 퍼지기 정말 쉽겠다. 조심해야 할 날씨다.
반환점을 지나 맞바람이 치니 오히려 달리기가 편하다. 땀이 마르니 체온이 내려가서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달리기 상황이 좋은 것 같다.
10.5 km 53'44"64
음료 1분
1.5km 8'08"02
화장실 2'15"32
9km 43'34"67
총 21km 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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