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모두 학교를 가고 나 혼자 좀 달리기를 할까 했는데 집사람이 숙제를 잔뜩 주어서 오전에 시간이 안났다.
어제 진욱이와 스케이트장에 갔는데 잘 못타서 연습을 시킬겸, 그리고 진욱이도 좋아해서 오늘 숙제를 다 마치면 데리고 간다고 꼬셔서 숙제를 학하고, 저녁먹고 영동1교 밑의 인라인 장으로 데리고 가서 1시간 정도 놀게 했는데, 땀을 뻘뻘흘리면서 잘 논다. ㅎㅎㅎ 좋아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말을 잘 들으면 자주 데리고 가야 되겠다. 훈련을 인라인으로 하고, 잘 타면 다시 잠실얼음 스케이트장으로 데리고 가야지...
집에 와서 나는 어제 자전거만 탄것이 약간 서운해서 바로 옷갈아 입고 나섰다. 역시나 5km 정도 달리니 무릎아래가 묵직한 것이 아직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다. 그래도 한바퀴를 뛰는데는 큰 무리가 없는 것 같다.
건강검진 결과가 나와서 보니 맥박은 조금 빨라지고, 혈압은 조금 높아졌다. 특이한 것은 허리둘레가 8센치미터나 늘었다. 아마도 재는 사람에 따라 많이 다른 것이 겠지....
대체로 작년에 비해 약간 안좋아 진 것 같다. 운동량이 줄고 술을 많이 마신 결과인가 보다. 술을 좀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