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축구모임에서 문일고 동창과
축구시합을 하는데 전력이 약하다고
나와달라고 해서 무리하는 줄 알지만
좀 살살하면 되겠지 하고 나섰다.
오전에 비가 그치고
점심이후에는 구름만 많이 끼어서
운동하기에는 좋은 날씨가 될 줄 알았는데
운동장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한다.
망설이다가 그래도 다른날을 기약하기 어렵기에
같이 망가지기로 의기투합하여
비오는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다.
첫경기는 몸풀기로 모르는 팀과 했는데
상대 공격 3명이 너무 잘해서
형편없이 졌다.(5:2)
다음경기는 오늘의 이밴트로
동창대항전이다.
문일고는 2년전부터 매월 조기축구를 해왔기에
강팀으로 예상을 했는데
전반에 비가와서 공이 미끄러워
상대 골킵의 알까기 실수로 한점 앞섯다.
후반은 수비가 걷어 낸다는 것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는 자책골로 동점
다시 상대의 백패스가 강해
상대 골킵이 넘어지며 잡다 놓친 것을
우리 공격이 가볍게 넣어서 앞서기 시작하고
중거리 슛으로 골킵의 손끝을 맡고 들어가는 골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고
마지막 사이드 돌파에 의한 센터링을
다시 공격의 강슛으로 연결
4:1로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가 끝나니 온통 모래범벅이 되어
대충 씯기는 했지만 찝찝하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데
차가 너무 막힌다.
다 좋은데 전철에서 거리가 멀고
1번 국도변이라 저녁시간에 너무 많이
막히는 것 같다.
아뭏든 재미있는 경기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