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이것저것 고치고 나서,
점심먹고 잠깐 졸다가
내일도 새벽에 달려야 하기에,
늦으면 못뛸 것 같아 달리러 나간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어제 중무님이 예기한 어도를 보러 가기로,
파도님과 같이간 곳에서 300m 쯤만 더 가면되니...
영동5교까지 천천히 달려가서
오늘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뚝방길로 달려서
학여울에서 밑으로 내려간다.
조금 가다 보니 한사람이 빠른 속도로 추월해 간다.
한강입구에가니 런114에서 내일 대회를 하는지
급수대를 설하고 있다.
한강에는 날씨가 좀 쌀쌀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
파도님과 같이뛴 나무를 지나 잠실대교밑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어도를 구경하는데,
거울을 이용해서 물밑을 볼 수 있게도 해놓았지만
물고기는 한마리도 안보이네.
다시 천천히 뛰어오는데,
대퇴부 근육이 약간 힘드네...
발을 높이 올리니 부담이 많이 가는가 보다.
그러나 무릎 아래는 훨씬 편안한 느낌이다.
학여울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는데,
아까 나를 추월했던 사람이 다시
아래쪽으로 빠르게 달려간다.
나도 속도가 붙은 김에 같이 달려보는데,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영동5교에 도착하네...
다행이다. 멀었으면 무리했을 텐데...
다시 속도를 줄여 천천히 돌아오는데
대치역 내려가는 계단이 무척 힘드네..ㅠㅠ
은마-영동5교 1km 7'04"75
영동5교-잠실 6.5km 34'55"25
화장실, 어도구경 3'36"26
잠실-영동5교 6.5km 34'33"50
영동5교-은마 1km 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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