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반달을 가려고 했었는데, 비가오는 바람에 못가고, 두 주 정도 느린달리기와 제대로된 훈련을 못했기에, 이번주는 반달을 가기로 했다.
어제 달릴때 무릎이 안좋아 걱정이 되어 오늘은 천천히 달리는 2시간 20분 조에서 출발하였다.
처음 5km에서 페이스가 일정치 않아 따라가기가 좀 어려웠는데, 그래도 5km 정도 뛰니 뛸만해서 앞으로 나섰다.
조금가니 한분이 따라와서 10km 까지 같이 뛴다. 한참 갈 줄 알았는데, 10km를 지나니 쳐져서 다시 혼자 100m 앞서있는 2시간 10분 그룹을 따라 간다.
반환점안에 따라 잡으려 했지만, 결국은 반환점에서 물을 마시고 쉬는 중에 나는 조금 쉬고 추월(?)해서 먼저 달리기 시작했는데, 뒤에서 누가 쫒아와서 보니 병윤형이네... 덕분에 골인점까지 같이 뛰어 페이스를 올릴 수 있었다.
역시 아직은 스피드를 높이는게 무리인지 마지막 1km를 남기고 쳐진다.
마치고 들어와서 떡, 바나나, 김밥 등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쪘을 것 같다.
어제 하프를 뛴 희숙이는 늦게 들어와서 잠시 이야기 하며 또 같이 먹고, 자봉한 병조형에게 배낭을 받아가지고 돌아오는데 집사람에게 전화가... 빨리 오라고... 결국 집에와서 한소리, 처형과 10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나때문에 한 20분 정도 늦을 것 같다.
반포-여의도방면-반포 5km 29'11"07 반포-반달 5km 24'28"39 5km-반환점 24'12"28 급수 1'00"79 반환점-5km 22'46"21 5km-반포 21'31"92 총 25km 2:02'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