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로 주문한 자전거가 왔다. 낮에 놀고 밤에 엄마가 숙제시키느라고 씨름하고
억지로 하는 버릇을 고치기위해 나름대로 고민한 것이 낮에 잘 하면 밤에 같이 놀기 였다. 옆지기는 밤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지만, 나는
재미있는 것을 할 수 있게 하고 그것을 위해 혼자 있을때 잘하게 하는 것이 더 효과도 좋고 애들 커가는데 관리를 계속 할 필요도 없어진다는
면에서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
처음 것이 인라인 이었는데 별로 잘 못해서 조금 더 해야 효과를 볼 것 같다. 어제는 늦어서
이야기를 못했고 오늘 퇴근해서 이야기 해보니 내심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빨리 숙제하고 나가자고 했더니 다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마쳐서
같이 나섰다.
앞뒤쇼바가 있고 크기도 작은(20") 접는 자전거라서, 그런대로 탈만할 것 같았는데, 역시 녀석의 평가도 그렇다.
상당히 만족스러운가 보다...
저녁이 늦어서 짧게하기 위해 예전의 조깅코스(양재천 반바퀴)를 나는 달리고 진욱이는 자전거를 타고
같이 했다. 도중에 몇몇분과 인사하고... 가끔 속도도 내고... 자주 해야 하겠다.
돌아와서 한마디, "내일부터 낮에
잘하면 저녁에 같이 탈 수 있게 해줄께..." 약효가 잘 먹힐까?
우성6차~영동3교북단~학여울~영동3교남단~우성6차 대략 8.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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